"오월은 우리들 세상" 제주 어린이날 행사 풍성(종합)

입력 2019-04-30 14:52
"오월은 우리들 세상" 제주 어린이날 행사 풍성(종합)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해피 아이사랑 대축제'를 연다.

군악대 연주 등 식전공연에 이어 진행되는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16명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 20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식후행사로 온 가족이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나무 목걸이 만들기, 전통놀이 마당, 나무에 소원 매달기,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도 어린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해피 아이사랑 큰잔치'를 연다.

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와 유공자 표창 수여, 개회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어린이 합창과 댄스 공연 등 각종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경품 증정 등이 진행된다. 왕관 만들기, 비즈공예, 주차 번호판 만들기, 먹거리 마당 등도 운영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제주학생문화원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어린이 행복 축제를 연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 공연 중심으로 마련된다.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는 나흘간 뮤지컬 'Why? 하늘을 나는 거북선', 소극장에서는 샌드 애니메이션 '모래랑 동화랑'과 인형극 '꼬마 농부 라비'가 공연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뮤지컬 피터래빗을 선보인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어린이날 당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행복 2019 어린이 대축제를 연다.

삼성여고 교악대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연 뒤 어린이 인형극 '덩덩쿵따쿵' 공연, 매직 마임쇼, 성악 앙상블,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여러 단체에서 마련한 체험 부스 25개도 운영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직업 탐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이너, 로봇과학자 등 30여 종에 달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에는 드론 로봇 과학자가 돼 보는 '미래 유망 직업존', 도예가·공예전문가·홈패션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존', 수의사·기수·조교사 등 말관련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말산업 직업 존', 파티쉐·바리스타 등 기타 '인기 직업존' 등이 마련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테마로 애니메이션 영화관, 인형극, 에어돔 홍보관 등이 운영되며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육과 함께 어린이 마술공연, 글짓기 사생대회, 캐릭터 퍼레이드도 열린다.

공기팽창의 원리를 이용한 바운싱돔(매직포니 뜀놀이동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군 제주기지는 어린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부대 개방 및 함정공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지스구축함(7천600t)과 DDH-Ⅱ급 구축함(4천400t)을 공개한다.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와 해군 특수부대(UDT)·해병대 장비가 전시되며 해군 복장 체험, 함정 퍼즐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해군 홍보단 공연도 펼쳐진다.

사전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되며, 행사 당일 부대 정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해경도 함정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주항 7부두에서 3천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공개하고 심폐소생술 시연·체험, 풍선아트 등을 운영한다.

서귀포 화순항 관공서 부두에서는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함정공개 행사를 열어 3천t급 경비함정을 공개하고 어린이용 해경 정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하는 한라산 산악문화체험 '산악박물관 탐험'을 운영한다.

관음사지소에 있는 산악박물관에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현장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관음사 탐방로를 탐험하는 '산악박물관 어린이 원정대', 파라코드로 만들어 보는 등반장비 '퀵 드로우 세트', 산악구조에 사용되는 로프를 이용한 계곡 건너기,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암벽등반 '볼더링' 등이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어린이날 어린이 미술체험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는 팽이 만들기, '부메랑은 돌아오는 거야', '나도 피카소! 다시점 얼굴', 움직이는 그림 스케니메이션, 개관 10주년 기념 반사탑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 드론 조종교육, 대나무 물총 만들기, 화폐 만들기 체험, 박물관 그림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장기자랑 대회, 매직 공연도 진행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다음 달 4∼5일 이틀간 '별빛달빛 어린이 축제'를 연다.

이곳에서는 에어로켓·카네이션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과 왕관·동물머리띠 만들기, 별자리 타투 등의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호, 제기차기, 딱지, 훌라후프 등 놀이 프로그램과 인형극, 가족 게임, 마술공연 등도 준비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가져온 물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코너도 운영된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