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美건설사 엑스본 코스닥 상장 주관(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미국의 중견 건설회사인 엑스본(Exbon Development,Inc.)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주관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9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건설사 엑스본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엑스본은 지난 1일 하나금융투자와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본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엑스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건설사로, 미국 내 9개 지역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엑스본의 대표는 재미교포인 정재경 씨다.
정 대표는 홍익대에서 건축학 학사를 취득한 뒤 20대 중반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2005년 엑스본을 설립해 현장직원 47명 포함 임직원 170명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정 대표는 2015년부터 가주한인건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공군·해군기지를 비롯해 약 70개의 정부 시설, 1천740개의 교육시설 시공 등 5천개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엑스본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까다로운 진입장벽을 뚫고 미국 정부 부처의 수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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