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내달 4∼5일 오라동서 방선문 축제 열려

입력 2019-04-29 17:25
[제주소식] 내달 4∼5일 오라동서 방선문 축제 열려

(제주=연합뉴스) 제16회 방선문 축제가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 일대에서 내달 4∼5일 열린다.

방선문은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92호로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방선문축제위원회는 참꽃이 만발한 방선문의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4일에는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 트기를 시작으로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제, 샛별들의 향연, 단체별 경연 등이 진행된다.

5일에는 풍류를 즐기던 옛 목사의 행차를 재현한 제주목사의 영구춘화 봄나들이를 시작으로 한라산 자락의 풍류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방선문 장원급제, 솔방울 소원지 달기, 물물교환 장터 등이 열린다.

5일엔 통기타, 가야금 등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인 '곶 소곱 족은 음악회'가 방선문 숲길에서 열린다.

방선문축제위원회는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남동 KBS제주총국 앞에서 방선문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어린이날 제7회 감귤박물관 어린이 문예대회 개최

(서귀포=연합뉴스) 서귀포시관광지관리소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5일 어린이날에 제7회 감귤박물관 어린이 문예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제주감귤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해 동시와 그림 솜씨를 뽐내게 된다.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총 30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참가는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감귤박물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감귤박물관은 행사 당일 입장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문예대회 외에도 참가 어린이들은 감귤진피 향첩만들기, 한라봉 화병 만들기, 하귤따기 체험 등 체험을 즐기거나 탐라국 건국 신화를 주제로 하는 판소리 인형극 '삼성혈과 민들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수상작은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7월 중 감귤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어린이날엔 매년 걸매 생태공원에서 열렸던 '어린이날 큰잔치'가 감귤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함께 개최된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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