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편집중국 직원들, 심폐소생술로 동료 목숨 구해

입력 2019-04-29 16:09
광주우편집중국 직원들, 심폐소생술로 동료 목숨 구해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우편집중국 직원들이 근무 중 쓰러진 동료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렸다.

이들은 소방당국으로부터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리는데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인증서인 하트 세이버(Heart Saver)를 받았다

29일 광주우편집중국에 따르면 우편집중국 김양태, 이재명 주무관은 지난달 8일 사무실에서 쓰러진 동료 직원 A(50대)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우편집중국 직원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동료 직원들의 심폐소생술 등의 덕분으로 목숨을 구했다.

김양태, 이재명 주무관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로부터 하트 세이버를 받았다.

광주우편집중국은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슴 압박 소생술 및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고, 특히 이번일 계기로 지난 22일에는 전 직원에게 교육했다.

이재명 주무관은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이 응급상황에서 도움이 돼 동료의 생명을 구했다"며 "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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