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UPU 사무총장 방한…우편사업 위기 극복 논의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9일 광화문우체국에서 비샤 후세인(Bishar Hussein) 만국우편연합(UPU) 사무총장과 세계 우편물량 감소와 이에 따른 우정사업 적자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후세인 사무총장은 스마트폰 등 ICT(정보통신기술) 발달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우편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각국의 우정사업 적자개선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한국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통상우편물의 급격한 감소,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소포의 경쟁 심화 등 우정사업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류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국제·국내 소포 매출 증가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미래기술을 적용한 무인우편수취함 설치 등 우정사업 적자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사무총장은 방한기간 서울중앙우체국과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집배순로구분기, 소포구분기 등 우정 IT(정보기술) 시설과 SKT 티움관 등 5G(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체험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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