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위스와 일대일로 협력 양해각서 체결키로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과 스위스가 29일 제3시장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이는 이탈리아, 룩셈부르크에 이어 최근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 MOU를 체결한 세 번째 서유럽 국가로, 현재 유럽에서 24개 국가 및 지역이 일대일로에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을 준비 중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명보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스위스 윌리 마우러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대일로 전략을 스위스의 발전전략과 연계해 투자를 확대하고, 첨단 제조업·금융·과학기술·혁신 등에서 깊이 있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윌리 대통령도 "스위스는 일대일로 전략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일대일로의 기본 틀 아래에서 중국의 과학연구, 제조업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함께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기업의 스위스 투자를 환영한다"며 "스위스에는 어떠한 투자 장애물도 없으며, 양국은 혁신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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