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니계수 전국 평균보다 높아…양극화 해소방안 연구용역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양극화 해소 대응 방안 마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과 도 관련 부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 방안 보고,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충남의 지니계수(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2017년 기준 0.47로 우리나라 전체 평균(0.3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계수가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0.4를 상회하면 불평등한 것으로 여겨진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소득·고용·기업·주거·교육·의료·문화 등 도내 양극화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원인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역대 정부가 추진해온 양극화 대응 정책자료에 대한 분석·평가와 함께 스웨덴·독일·일본 등 해외 사례 연구를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과제를 선정한다.
전국 1위 수준인 소득 역외유출의 원인을 규명해 지역화폐 등 대안을 찾고, 저출산이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도는 올해 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선도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헌 실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양극화 실태를 분석하고 소득·고용·복지 등 양극화 현상 전반에 대한 원인을 찾아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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