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삼성교통 노조원 고공농성 53일만에 해제
(진주=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표준운송원가(시내버스 재정보조금 지급 기준) 재산정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간 경남 진주 삼성교통 노조원 2명이 53일 만에 철탑에서 내려왔다.
이들 노조원은 26일 오후 5시 40분께 진주시 호탄동 남해고속도로 진주IC 인근 높이 45m 철탑에서 소방당국 도움을 받아 지상으로 내려왔다.
지역 시민단체인 진주시민행동 설득에 따라 지난 3월 5일부터 이어온 고공농성을 해제한 이들은 지난 22일부터는 단식까지 해오며 건강이 악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노조 측은 고공농성은 해제하지만 기존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노력은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앞서 1월 21일부터 50일간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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