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김자영 "네 번째 홀인원에 처음 부상 받았어요"

입력 2019-04-26 13:21
'얼음공주' 김자영 "네 번째 홀인원에 처음 부상 받았어요"





(양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얼음공주' 김자영(28)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김자영은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137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5m 앞에 떨어지더니 홀 쪽 경사를 타고 굴러 들어갔다.

김자영은 부상으로 걸린 2천만원 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아 입이 귀에 걸렸다.

김자영은 "대회 때 홀인원을 3번 해봤다. 하지만 모두 상품이 걸리지 않은 홀에서 했다. 네번째 홀인원에 좋은 상품을 받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홀인원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자영은 2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디딤돌도 마련했다.

김자영은 "스폰서인 크리스F&C가 주최하는 대회이니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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