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협회·음실련, 한국 가요 새 이름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한가수협회(이하 가수협회)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와 공동으로 가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26일 가수협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강서구 음실련회관 뮤즈홀에서 열리는 공청회는 '한국 가요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찾는 새로운 이름 찾기'를 우선 토의 주제로 삼는다.
한국 가요는 그간 트로트, 전통 가요, 성인 가요 등으로 통칭했으며 '뽕짝'으로 비하되기도 했다.
가수협회는 "방송의 푸대접과 음악 장르 편중 등 다양한 이유로 오늘날 한국 가요계는 인기 가수들조차 생계에 위협을 받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면서 "한국 가요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명확히 하고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는 첫 단계로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음악 산업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작곡가 이호섭의 발제를 시작으로 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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