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교육전문직 전국공모, 지역교육에 악영향"

입력 2019-04-26 10:59
수정 2019-04-26 11:04
충북교총 "교육전문직 전국공모, 지역교육에 악영향"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청북도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6일 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 선발 계획과 관련해 "전문전형의 교육전문직 11명을 전국공모로 뽑는 것은 충북 교사들의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 (신규) 교원들의 충북 근무 기피 현상을 초래해 지역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모로 들어올) 외부 교사들이 충북 교육현장에 적응해 성과를 낼지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도교육청이 일반전형 확대와 전문전형 축소를 요구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도 묵살했다"며 "제한적인 경력이 필요한 전문전형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충북도교육청은 유치원 3명, 초등 14명, 중등 11명과 전문전형 32명 등 60명의 교육전문직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전형 가운데 11명은 전국공모로 뽑을 예정이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