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百, 게장 등 판매중단 '하절기 식품위생 강화 차원'
양념게장, 훈제연어 초밥, 꼬막찜, 커팅수박 등 7개 품목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롯데백화점은 본격 여름철을 앞두고 하절기 식품 위생관리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조 후 7시간 이내에 판매해 왔던 회덮밥류, 활어회, 생선초밥류는 지난 15일부터 제조 후 4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양념게장, 훈제연어가 들어간 샐러드·초밥·샌드위치, 꼬막찜(반찬 코너), 커팅수박 등 식중독 우려가 높은 7가지 품목은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예 판매를 중단한다.
롯데백화점은 서면 본점을 비롯해 광복, 동래, 센텀시티 등 4개 점포별로 식품 매장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식품 위생교육을 한다.
또 전문 식품 품질 평가사를 현장에 상주하도록 해 유통기한을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영업을 끝내고 난 뒤에는 식재료 보관, 바닥 배수 시스템 청소, 칼·도마 세척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기로 했다.
이지윤 식품 수석 바이어는 "셀프 체크리스트를 각 점포에 비치해 두고 자체 점검 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는 등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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