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교량 살피고 음파·음향 분석해 터널사고 감지

입력 2019-04-26 11:15
수정 2019-04-26 11:42
드론으로 교량 살피고 음파·음향 분석해 터널사고 감지

서울시설공단,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드론으로 교량 상태를 살피고 음파로 사고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이 서울 시내 도로 곳곳에 깔린다.

서울시설공단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인공지능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앞으로 공단은 사람이 직접 하는 교량 안전점검과 터널 사고 감지 활동에 무선 센싱(감지) 장비와 터널 음향 분석 장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담대교와 탄천2고가교에 무선 센싱 장비를 설치하고 드론으로 외관을 촬영해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홍지문터널에는 음향 수집기를 설치, 음파를 분석해 사고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시설공단 민병찬 도로관리본부장은 "안전한 도로점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전용도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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