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LG생활건강 중국서 성장 지속…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051900]이 중국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믿음직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2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올렸다.
오린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0.3% 증가했고 강점을 지닌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우려가 있었던 면세점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4천626억원을 기록해 대체로 양호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 내에서는 프레스티지(고급) 부문의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후'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내 글로벌 화장품 경쟁사들의 멀티플(주가수익비율 배수)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LG생활건강은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화장품업체 뉴에이본(New Avon) 인수를 발표했다"며 "미국 사업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에 이어 시장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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