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조이풀

입력 2019-04-26 09:30
[신간]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조이풀

순례, 세상을 걷다·약초건강사전

▲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김용섭 지음.

1990년대 초중반 'X세대'로 불린 신세대가 어느덧 40대가 됐다. 한때 기성세대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신인류'였던 X세대가 이제는 직장에서 그들이 거부하던 선배들처럼 '꼰대' 취급을 받기도 한다.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 X세대(1969~1979년생), 밀레니얼세대(1984~1999년생), Z세대(2000~2009년생)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왜 힘들게 들어온 회사에 사표를 쓰는가, 기성세대가 좋아하는 회식과 골프를 왜 밀레니얼 세대는 좋아하지 않는가, 왜 태극기부대에 노인이 많을까, 한때 신세대였던 X세대는 왜 '꼰대화'를 피하지 못했을까 등의 질문에 답하며 한국사회를 들여다본다.

21세기북스. 316쪽. 1만7천원.



▲ 조이풀 = 잉그리드 페텔 리 지음. 서영조 옮김.

명상 등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의 평온을 찾으라고 많은 전문가가 권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진정한 즐거움은 내면에서 얻을 수 있다는 의견에 이의를 제기한다.

바깥 세계가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저자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 공간과 물건에서 얼마나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선명한 색과 빛, 자연과 야생, 탁 트인 공간, 엉뚱한 것,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 환상, 반짝거림 등 즐거움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원천들을 찾는다.

한국경제신문. 402쪽. 1만7천원.



▲ 순례, 세상을 걷다 = 오동호 지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을 지낸 저자가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 뒤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를 담은 책.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세 나라에 걸친 2천㎞ 순례길을 82일간 걸으며 만난 아름다운 풍광과 마을들, 동고동락했던 순례자들과의 기억을 전한다.

인생 1막을 마치고 2막을 맞이하는 이의 성찰기로도 읽힌다.

인타임. 277쪽. 1만6천원.



▲ 약초건강사전 = 정구영 지음.

건강에 유용한 약초 230종의 특성과 효능,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산야초 채취와 저장 및 보관방법, 약용식물 건조방법과 독초구분법 등 유용한 정보도 실었다.

전원문화사. 28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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