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러 정상회담 예의주시…성과 긍정적인 듯"

입력 2019-04-25 17:13
중국 "북러 정상회담 예의주시…성과 긍정적인 듯"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25일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기대를 표명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회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정상회담의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소식을 보면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회담의 성과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의 고위급 왕래 강화는 양국 관계 발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한반도 문제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러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도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과 함께 포괄적, 단계적, 동시적인 사고에 따라 비핵화와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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