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귀농귀촌 박람회 개막…농촌에서 성공의 꿈을(종합)
연합뉴스·농협 공동주최…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서 28일까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제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농업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귀농귀촌 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주최하는 '2019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가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개회사에서 "연합뉴스는 올해 네 번째로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농업 혁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청년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려 한다"며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와 스마트 농업의 성공 모델을 통해 모두가 소중한 귀농귀촌 청년창업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귀농귀촌 박람회 개막…농촌에서 성공의 꿈을 / 연합뉴스 (Yonhapnews)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은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과 청년 농업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창업농에게 자금지원, 판로확보 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설립한 청년농부사관학교에 앞으로 600억원을 투자해 정예 청년 농업인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작년 처음으로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1천600명에게 생산자금이 아니라 생활비를 매달 100만원 지원할 정도로 청년농을 지원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가 청년 농업인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들 외에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과 바른미래당 간사인 정운천 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귀농·귀촌 활성화 유공자로 농업회사법인 ㈜여가벅스의 여진혁 대표, (사)정읍시 귀농귀촌협의회 강문찬 사무국장, (사)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인연합회 이기숙 부회장, 경상북도 농업정책과 정민호 지방농업주사보, 전라남도 강진군 윤지웅 지방농촌지도사가 선정돼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수 지자체상은 경기도, 충청남도, 강원도 홍천군, 전라남도 고흥군, 경상남도 함양군이 각각 뽑혀 연합뉴스 사장상을 받았다.
우수청년창업상은 엄마손꾸러미 김명수 대표, 하서 최지선 대표, 호랑이가살던마을의 지윤형 직원이 선정돼 농협회장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자세'를 주제로, 태곡농원 대표 노규석 씨가 '스마트팜 청년 농업'을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을 했다.
박상호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의 '미래농업의 중심, 스마트팜 확산 정책' 강연도 열렸다.
박람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여기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 예비 귀농·귀촌인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성공 사례, 농기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방자치단체 88개, 유관기관 및 기업 8개 등 총 96곳이 참여해 180개 부스를 운영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스타 셰프 강레오의 쿠킹쇼, 충남 금산군과 전북 순창군의 지자체 정책 설명회, 벤처 농업인의 사례발표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역 특산물 홍보 판매 창구인 '상생상회' 입점 설명회가 열린다. 청년 농부 등이 참석하는 토크 콘서트 '나도 농부다'도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2019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홈페이지(www.yfarm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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