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라트비아 직항 전세기 5월 첫 취항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국과 라트비아를 잇는 직항 전세기가 5월 처음 취항한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은 "한국과 라트비아를 연결하는 첫 직항 상업용 전세기가 5월 24일 인천공항을 이륙해 같은 날 리가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진관광이 주관하는 이번 전세기 관광 상품은 라트비아를 포함해 '발트 3국'으로 불리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를 9일 동안 돌아본다. 5월 31일과 6월 7일까지 총 세 차례 운항한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물론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모두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발트해의 진주'로 불리는 리가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13∼15세기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다. 중세의 모습이 잘 보존된 도시의 골목을 걸으며 유럽 최고로 꼽히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을 둘러볼 수 있다.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는 "(한국인에게) 라트비아는 정서적으로 낯선 곳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서유럽보다 가까운 곳"이라며 "친숙함을 느끼기에는 관광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맛있는 음식으로 한번 방문하신 분들은 후회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며 "수요가 늘어서 정규 노선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라트비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1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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