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앞에서 담배를 피워…" 어른과 청소년 주먹다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서로 멱살잡이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쌍방 폭행한 혐의로 A(34)씨 등 어른 2명과 B(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B군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했다.
A씨 등은 이를 말리는 B군의 친구들 3명도 폭행했다.
B군은 이에 대항해 다른 피의자 C(34)씨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발견하고는 "아기가 길거리에 있는데 담배를 피운다"며 다투다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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