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막 올라…1천700명 출전
8개 경기장서 정식 10개·시범 3개 종목 기량 겨뤄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제21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장애인체육대회는 17만 경북 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전으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대회 슬로건 아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3개 시·군 1천700여명의 선수가 10개 정식종목(육상·씨름·탁구 등)과 3개 시범경기(수영·풋살·한궁)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장애인 선수들이 행진 없이 미리 정해진 자리에 앉아있고 시·군별 피켓과 기만 입장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8개 경기장과 다중 이용시설 안전을 미리 점검하고 보건소·소방서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했다.
대회는 26일 종합시상(공로·화합·응원·진흥상)에 이어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산시에 대회기를 전달한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감동에 박수를 보내며, 성적과 관계없이 함께한 분들은 이미 챔피언이다"며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