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해양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정부 공모에 뽑혀

입력 2019-04-24 16:29
'울산 조선해양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정부 공모에 뽑혀

조선해양 핵심기술 상용화 가속화 기대…생산 유발효과 304억 전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준비한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SW 융합클러스터 2.0'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선해양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195억원(국비 94억원, 시비 101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산업과 SW 융합을 통한 기술 첨단화와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추진된다.

세부 사업은 조선해양 SW 융합생태계 조성,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기관 등록 및 지원, 조선해양 특화(자율운항 스마트선박) 상용화 기술 기업지원 등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울산ICT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조선해양 규제 샌드박스 지원체계 구축 및 헬프 데스크(Help Desk) 운영, 기업지원 활성화 및 판로개척 사업 등이 있다.

울산시는 기존 사업과 앞으로 추진할 사업을 융합하면 조선해양기자재 수출증대, SW 융합 첨단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가 클 것으로 분석한다.



울산시는 2016년부터 연구개발(R&D)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기획재정부 심의 통과로 국비 확보 전망이 높은 스마트 전기 추진 선박 실증사업, 자율운항 선박 시운전센터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조선해양 SW 융하블러스터 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조선해양ICT융합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여한다.

경제적 효과로는 생산 유발효과 30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65억원, 취업 유발효과 3천695명으로 추산한다.

전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ICT 기업 참여로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울산에 유치하거나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한다.

울산시는 대기업 중심 수직적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조선해양기자재의 각종 국제인증 획득 지원과 조선해양 규제 샌드박스 정책 등을 활용해 중소기자재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조선해양산업이 많이 어려운 시기인데 울산이 SW 융합으로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다시 주목받길 염원한다"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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