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식] 김포시 '평화경제자유구역' 예정지 개발 제한 공고

입력 2019-04-24 13:25
[김포소식] 김포시 '평화경제자유구역' 예정지 개발 제한 공고

(김포=연합뉴스) 김포시가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김포 평화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위한 공람 공고를 실시한다.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 대상 지역은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약 515만7천660㎡이다. 향후 도시관리계획의 결정에 따라 용도지역·용도지구 또는 용도구역의 변경이 예상되고, 그에 따라 개발행위허가의 기준 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다.

시는 오는 5월 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승호 김포시 기업지원과장은 "해당 지역은 남북경협 등 변화하는 미래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평화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발행위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 애기봉 내 '북한 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 설치

(김포=연합뉴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내에 '북한 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이 오는 12월까지 들어선다.

김포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차세대 실감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과기부와 함께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2개의 개성유적 가상현실(VR) 체험시설을 오는 12월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애기봉에서 23km 떨어진 개성은 500년간 고려왕조의 수도로 2013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개성역사유적지구'가 등재됐다.

애기봉에 설치될 가상현실 체험존은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와 '고려 첨성대 체험' 등 두 가지이다.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는 애기봉에서 열차를 타고 조강철교를 건너 개성에 이르러 송악산과 개성 성곽, 경천사, 선죽교, 공민왕릉을 살펴보며 천 년 전 고려의 수도를 느끼게 된다.



고증을 거쳐 삼차원(3D) 디지털로 재현한 고려왕궁 '만월대'와 국가행사인 '팔관회'의 화려한 장관도 볼 수 있다.

고려 첨성대 체험은 개성에 있는 첨성대를 실물모형으로 재현한다. 천문관측장치인 혼천의를 손으로 직접 사용해 별을 관측하고 사계절을 가상체험할 수 있다.

이번 김포시의 애기봉 가상현실 체험존은 촉감과 바람,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실감 콘텐츠와 핵심기술을 다수 활용해 구현된다.

조강전망대와 평화관, 생태관, 통일미래관 3개 전시장과 더불어 디지털 체험관 콘텐츠까지 추가되면서 연말 재개장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관광객 유인 효과도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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