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85개사 중 76개사 5년 연속 현금 배당
2018년 총 5천974억 배당…5년 전 대비 14.5% 증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거래소(KRX)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12월 결산법인 185개사(유가 89개사, 코스닥 96개사) 중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기업은 107개사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회사의 총 배당금액은 5천974억원에 달한다.
이는 5년 전인 2014년(5천216억원) 대비 14.5% 증가한 것이다.
배당실시 기업 107개사 중 71.0%인 76개사는 5년 연속으로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은 2.16%로 국고채수익률(1.84%)은 물론 전체시장 평균(유가 2.15%, 코스닥 1.85%)보다 높았다.
시가배당률 상위 5위 기업에는 MH에탄올[023150], 진양홀딩스[100250], 코엔텍[029960], 일진파워[094820], 삼양옵틱스[225190]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대비 총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주는 배당성향은 32.1%로 2016년부터 3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배당성향 상위 5위 기업에는 세진중공업[075580], 강남제비스코[000860], 대동기어[008830], 스맥[099440], 한국쉘석유[002960]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년간 30%가 넘는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보면 부울경 상장법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2018년 부울경 배당성향 상위 기업(15사)□
(단위 : %, 백만원, 백만원 %)
┌─┬─────────┬─────┬────┬─────┬────┐
│ │회사명│배당 │당기│배당금│시가│
│ │ │성향 │순이익 │총액 │배당률 │
│ │ │ ││ ││
├─┼─────────┼─────┼────┼─────┼────┤
│1 │세진중공업│ 111.7│ 687│ 767│ 0.5│
├─┼─────────┼─────┼────┼─────┼────┤
│2 │ 강남제비스코 │ 108.1│ 3,308│ 3,575│ 2.2│
├─┼─────────┼─────┼────┼─────┼────┤
│3 │ 대동기어 │ 107.0│ 210│ 225│ 0.9│
├─┼─────────┼─────┼────┼─────┼────┤
│4 │ 스맥 │ 103.0│ 1,203│ 1,240│ 1.7│
├─┼─────────┼─────┼────┼─────┼────┤
│5 │한국쉘석유│ 88.5│ 24,960│22,100│ 4.8│
├─┼─────────┼─────┼────┼─────┼────┤
│6 │ 한국철강 │ 75.6│ 12,173│ 9,207│ 3.6│
├─┼─────────┼─────┼────┼─────┼────┤
│7 │ 화승엔터프라이즈 │ 69.6│ 3,042│ 2,119│ 0.3│
├─┼─────────┼─────┼────┼─────┼────┤
│8 │ 하이록코리아 │ 64.2│ 10,600│ 6,807│ 2.9│
├─┼─────────┼─────┼────┼─────┼────┤
│9 │쿠쿠홀딩스│ 61.8│ 30,188│18,647│ 2.5│
├─┼─────────┼─────┼────┼─────┼────┤
│10│ 광진실업 │ 60.0│ 267│ 160│ 0.7│
├─┼─────────┼─────┼────┼─────┼────┤
│11│ 동국알앤에스 │ 58.4│ 2,522│ 1,472│ 3.4│
├─┼─────────┼─────┼────┼─────┼────┤
│12│ 코엔텍 │ 54.9│ 36,241│19,914│ 5.4│
├─┼─────────┼─────┼────┼─────┼────┤
│13│삼양옵틱스│ 54.4│ 12,919│ 7,027│ 5.2│
├─┼─────────┼─────┼────┼─────┼────┤
│14│대림비앤코│ 53.0│ 4,704│ 2,493│ 3.2│
├─┼─────────┼─────┼────┼─────┼────┤
│15│ 송원산업 │ 51.0│ 7,529│ 3,840│ 0.9│
└─┴─────────┴─────┴────┴─────┴────┘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