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등 7개 시·도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

입력 2019-04-23 15:59
충남 등 7개 시·도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

서해안 지역 지자체 참여…"국경 넘는 미세먼지 문제 대응"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을 비롯한 전국 7개 시·도가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충남·충북·서울·인천·경기·강원·전북 등 전국 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월경(越境)성 초미세먼지(PM2.5) 성분 분석 연구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서해안 지역 대기 성분 분석을 통해 월경성 미세먼지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첫 회의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열린 회의는 1∼3월 미세먼지 성분 분석 자료 공유, 올해 공동 연구 사업 현안 협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7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동 시간대 지역별 주요 지점에서 미세먼지를 채취한 뒤 미세먼지 농도를 비롯해 이온, 탄소, 중금속 농도를 분석하게 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당진 송산면과 서산 독곶리, 아산 모종동 측정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 초반이어서 아직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연구 결과가 쌓이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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