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6개국 고위관료 부산 방문,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입력 2019-04-23 15:28
아세안 6개국 고위관료 부산 방문,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6개국 고위관료 등이 부산을 방문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3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아세안 6개국 고위관료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라 로우 아리오라 필리핀 외교부 차관, 릇 까읏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 응우옌 반 타오 베트남 경제 분야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국제전략문제 연구소장, 태국 탐마삿대 동아시아연구소장, 미얀마 개발연구원장, 아세안 사무국 사무차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은 영화, 게임 등 한국 문화산업의 중심지"라고 소개하고 "아세안 국가와 문화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웹툰·관광·경제 분야 교류 거점이 될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는 부산시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로 다뤄달라고 요청한 사업이다. 시는 2022년까지 부산 아세안문화원 옆에 빌리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11월 25∼26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을 회의에 초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사단이 필요하다면 부산시도 망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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