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이어 양산에도 반려동물지원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9-04-23 14:45
밀양 이어 양산에도 반려동물지원센터 들어선다

54억 들여 2021년 준공…밀양엔 영남권 거점 센터 건립



(양산·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경남 밀양에 이서 양산에도 반려동물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양산시는 54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인접 부지 3천357㎡에 연면적 990㎡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 반려동물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유기동물 입양센터, 야외놀이터, 커뮤니티 공간, 체험교육장, 단기 위탁시설 등을 갖추고 각종 체험행사와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과 부지매입을 마친 시는 도비 지원 등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민간 반려동물 산업 위축을 우려하는 시선 등을 고려해 시설 사용자에 이용요금을 부과, 수익금은 유기견 보호, 입양 활성화 행사 등 동물복지에 활용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자 전담부서인 동물보호과를 신설하고 반려동물지원센터 외에도 반려동물 존 조성과 유기견·길고양이 보호·관리, 동물등록제 등 동물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 4대 거점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밀양시도 현재 조성 중인 농어촌휴양관광단지에 영남권 거점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지난해 말 발표한 바 있다.

국비 40억원, 도비 8억원 등 총 80억원 규모로 건립될 밀양 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펫 카페, 놀이터, 교육·자격시험장, 소(小)동물 체험장 등 반려동물 분야 교육과 체험을 망라한 종합지원센터로 운영된다.

밀양시는 센터가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 등 반려동물 관련 인식 개선과 공공성 강화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관련 분야 자격시험 시행 등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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