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인재 드러난 지진 사과하라"…25일 산업부 항의집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50여개 단체가 만든 '포항11·15 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인재로 드러난 포항지진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항의집회를 한다.
범대위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에는 범대위 관계자를 비롯해 포항시민 20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항지진이 진앙 인근 지열발전으로 촉발됐다는 정부연구조사단 결과 발표에도 산업부가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는 데 대해 항의할 방침이다.
또 지진 특별법 제정과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낭독한 뒤 산업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범대위 관계자는 "산업부가 지열발전에 책임이 있는데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아 포항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책임자에게 지진 촉발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뜻에서 항의집회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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