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미래차·핀테크 등 신기술 학과 비중 20%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는 23일 혁신 성장을 주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신기술 직업훈련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산하 직업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은 뿌리·기간산업 중심인 훈련 직종을 스마트 공장, 핀테크(금융기술), 바이오 헬스(생명건강), 미래차, 스마트 시티, 드론(무인기) 등 혁신 성장 선도산업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7% 수준인 폴리텍 신기술 학과 비중은 2022년에는 20%로 커진다.
폴리텍은 응용 소프트웨어, 의료 바이오,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 과정을 밟을 인원도 올해 775명에서 2022년에는 1천50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 과정 훈련기관인 융합기술교육원을 내년 상반기 중 경기 광명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2016년 성남에 문을 연 융합기술교육원은 평균 취업률이 91.4%에 달한다.
폴리텍은 지역 거점 신기술 훈련기관도 개편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전기에너지 학과를 신설하고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첨단기술 과정을 설치해 지역 신기술 훈련의 중심 기관으로 키운다.
장신철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고용 환경의 변화는 직업훈련 분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기술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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