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농민 돕자" 충북서 '통일 트랙터' 출정식

입력 2019-04-22 18:54
"북녘 농민 돕자" 충북서 '통일 트랙터' 출정식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통일농기계 운동본부는 22일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 통일 트랙터 1호 출정식'을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등 62개 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 발족한 뒤 5천200여만원을 모금해 북한으로 보낼 트랙터를 구매했다.

운동본부는 출정선언문에서 "도민의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모은 '통일 트랙터'에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북한 농민을 돕기 위해 이 농기계를 북녘땅으로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 트랙터가 막혀 있는 남북 민간교류의 마중물이 돼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정식 참가자들은 트랙터를 앞세우고 도청에서 성안길 입구까지 행진했다.

전농 충북도연맹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모금을 통해 번영과 통일에 도움을 줄 농기계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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