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선 경전철 첫 터널 공사 마무리…전체 공정률 19%

입력 2019-04-23 06:00
서울 신림선 경전철 첫 터널 공사 마무리…전체 공정률 19%

농심∼보라매공원 입구 213m 연결…2022년 2월 개통 예정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신림선 경전철의 첫 터널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2월 신림선을 착공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서울대입구 7.76㎞ 구간을 잇는 신림선은 2022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차량기지 1개와 환승 정거장 4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현재 공정률은 19% 수준이다.

이번에 뚫은 터널은 총 길이 6.5㎞의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이다. ㈜농심에서 보라매공원 입구까지 213m 구간을 잇는다. 12월 말 보라매공원 본 구간(292m) 공사가 마무리되면 터널을 포함해 총 505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남은 17개 터널을 순차적으로 뚫을 예정이다.

신림선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했다. 열차는 완전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신림선이 개통하면 서울대입구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 줄어들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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