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5G 네트워크 품질 두 달 내 안정화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앞으로 두 달 내 5G 네트워크 품질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런칭 세리모니' 후 기자들과 만나 5G 품질 문제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1∼2달 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5G는 5일 상용화됐지만, 사용자들은 커버리지 한계로 5G가 잡히는 곳이 극히 드물고, 5G에서 LTE로 전환할 때 먹통이 된다거나 5G 때문에 LTE 속도가 느려졌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황창규 KT[030200] 회장도 앞서 17일 국회 청문회에서 5G 품질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고 "5G 서비스 초기여서 품질 미비 상황이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최근 또 불거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견제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견제를 당하면서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상파와 손잡고 추진하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에 대해서는 "외국계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의 연합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실현될 경우 이용자 선택권이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