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두산, 수소 연료전지 활성화 수혜…목표가↑"

입력 2019-04-22 08:42
수정 2019-04-22 08:43
하나금투 "두산, 수소 연료전지 활성화 수혜…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두산[000150]이 정부의 수소 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과거와는 달리 주요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직접 언급했다"며 "이달 1일부터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개별소비세 인하와 수입부과금 전액 환급이 시행되고 다음 달에는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제가 신설되는 등 수소 에너지 활성화 정책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두산은 오는 10월 1일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는데, 이중 두산퓨얼셀로 분할될 연료전지 사업 관련 수주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4배인 1조2천억원에 달했다"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의지, 세제 혜택 현실화, 핵심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하면 이 부문의 가파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할 후 두산퓨얼셀은 중소형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외 동종업계 상장사의 주가매출비율(PSR) 평가치를 고려하면 현 수익성 대비 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지금은 저점매수에 나설 만한 시점"이라고도 평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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