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시즌 3승…SK 대포 주말 3경기서 7방

입력 2019-04-21 16:47
김광현 시즌 3승…SK 대포 주말 3경기서 7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작년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의 대포가 '봉인해제'됐다.

에이스 김광현은 11일 만에 승리를 보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4-1로 따돌렸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NC 타선을 산발 6안타 1점으로 막았다.

1회 1사 1, 2루 취기에서 양의지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 불을 끈 김광현은 3-0으로 앞선 6회 초 이상호에게 2루타,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두 번째 고비와 마주했다.

여기에서 나성범을 2루수 병살타로 엮어 아웃 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꾸고 한숨을 돌렸다.

6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서진용, 8회 배턴을 받은 하재훈, 9회 등판한 마무리 김태훈이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SK 타선은 전날까지 시즌 2승, 평균자책점 2.05로 한창 뜨거운 NC 사이드암 박진우를 1회 대포로 두들겼다.

김강민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쐈다.

1사 1루에선 4번 타자 한동민이 우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2점 포물선으로 뒤를 받쳤다.

SK는 8회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빈타와 장타력 부재로 시달리던 SK는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에서 홈런 7개를 몰아쳐 홈런 양산에 들어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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