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매커천에 시즌 두 번째 홈런 허용

입력 2019-04-21 12:40
오승환, 매커천에 시즌 두 번째 홈런 허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7로 끌려가던 9회 초 등판해 앤드루 매커천에게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매커천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지난달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래 8경기 만에 내준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오승환은 세사르 에르난데스를 외야 뜬공으로 요리한 뒤 7회 석 점 홈런을 친 브라이스 하퍼를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안타를 맞고 폭투도 내줘 2사 2루에 몰린 오승환은 J.T. 리얼무토를 풀 카운트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공 28개를 던져 17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다. 평균자책점은 5.63(8이닝 5자책점)으로 높아졌다.

콜로라도는 5-8로 져 6연승에 실패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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