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문진료' 전남심뇌혈관질환센터 목포 중앙병원서 개소
(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서남권 심근경색·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심뇌혈관질환센터가 목포 중앙병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전문치료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맡을 '심뇌혈관질환 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2000년부터 지역 중심의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에 14개 심뇌혈관질환 센터를 지정해 운영하는 데 따른 것이다.
2017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센터를 운영하게 된 목포 중앙병원은 앞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치료·조기 재활·지역사회 예방관리사업 거점병원으로 운영된다.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심뇌혈관 재활센터·예방관리센터 등 4개의 전문센터를 갖췄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예방·조기 진단·응급의료·재활 등 전문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365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예방·치료·재활까지 대학병원 수준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골든타임을 최대한 줄여 심뇌혈관질환 위험으로부터 지역민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급성심근경색·뇌졸중·고혈압·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진료비는 2015년 8조 8천억 원에서 2016년 9조 6천억 원으로 9.1%가 늘었다.
사회경제적 비용도 2006년 11조 원에서 2015년 16조 7천억 원으로 매년 평균 6.5%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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