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메드베데프에게 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서 탈락

입력 2019-04-20 06:43
조코비치, 메드베데프에게 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20만 7천405 유로) 대회 6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14위·러시아)에게 1-2(3-6 6-4 2-6)로 졌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5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시작된 클레이코트 시즌 첫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다.

또 호주오픈 우승 이후 출전했던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서 각각 32강과 16강에서 패한 데 이어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 이전에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상대였던 메드베데프를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 3-1(6-4 6-7<5-7> 6-2 6-3)로 물리치는 등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2번 시드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기도 펠라(35위·아르헨티나)를 2-0(7-6<7-1>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2016년 이후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는 이 대회 8연패를 달성했던 나달은 이날 펠라를 맞아 1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이후 타이브레이크를 7-1로 끊어내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통산 전적을 75전 71승 4패로 만들었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메드베데프-두산 라요비치(48위·세르비아), 나달-파비오 포니니(18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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