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타당성 조사 착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지난 1월 수산물 소매동에 불이 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2월 끝나는 이 연구용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맡았다.
연구용역은 대내외 유통 실태, 유통 환경 변화 전망, 향후 도매시장 제도 관리 운영과 시설에 미치는 환경 요인 등을 분석한다.
또 울산과 규모가 비슷한 국내 도매시장 운영 실태를 비교한다.
아울러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해 이전이냐, 재건축이냐에 대한 적정성 평가도 한다.
이 밖에 정부 유통 정책 변화에 따른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2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일자리경제국장 등 3명이 당연직 위원을 각각 맡았다. 또 다른 위원은 유통·물류·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 유통 종사자 7명, 시민 대표·생산자 등 7명이다.
위원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노후화와 물류 기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자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연중 추진 상황을 심의·점검한다.
시는 위원회 결정을 바탕으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에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공청회, 국내외 도매시장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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