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서 뇌사 판정 40대, 6명에 장기기증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박모씨가 장기를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병원을 찾은 박씨는 17일 뇌사 판정을 받고서 심장과 폐, 신장 2개, 각막 2개를 기증했다.
박씨의 가족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온 고인의 삶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장기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선정한 만성질환자 6명에게 이식됐다.
이식 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기증을 결정한 유족께 깊이 감사하다"며 "이식 환자들이 고인의 소중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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