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발목 수술에도 "도쿄올림픽 예선 기여하고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26)가 발목 수술을 받아도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위 선양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박정아가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박정아 선수는 건강한 모습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구단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고 장기적인 선수 생활과 보호를 위해 치료와 재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수차례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에서 뛰었고,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도 2017-2018시즌 V리그 통합우승과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박정아는 수년 전부터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점프와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꼈고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8-2019시즌 후반기에 통증이 커지면서 시즌 종료 후 뼛조각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수술과 치료, 재활을 받기로 했다. 치료와 재활에는 3∼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박정아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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