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나란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20만 7천405 유로) 단식 8강에 안착했다.
1번 시드인 조코비치는 18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3 6-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번 시드 나달 역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불가리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 조코비치와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올라가야 코트에 마주 설 수 있다.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조코비치-다닐 메드베데프(14위·러시아), 두산 라요비치(48위·세르비아)-로렌조 소네고(96위·이탈리아),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파비오 포니니(18위·이탈리아), 나달-기도 펠라(35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조코비치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고 나달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연패를 달성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 15년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냈고, 이 대회에서만 통산 70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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