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과 건설적 협상에 여전히 관여할 준비 돼 있어"

입력 2019-04-18 22:13
수정 2019-04-19 10:56
美국무부 "北과 건설적 협상에 여전히 관여할 준비 돼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협상 배제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북한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 꼬이고…다른 인물 나와라" / 연합뉴스 (Yonhapnews)

폼페이오 장관 배제 요구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채 북한과의 협상 재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이 그대로임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나는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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