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대림에너지, 칠레 분산형 태양광사업 공동투자

입력 2019-04-18 14:47
동서발전·대림에너지, 칠레 분산형 태양광사업 공동투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동서발전과 대림에너지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칠레 중부와 북부 12개 사업지에서 총용량 105MW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공동 투자하고 25년간 운영도 맡게 됐다.

칠레 분산형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을 활용한 수요지별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지 화력발전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량을 줄여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인정되는 10년간 약 14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DM 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사 최초로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전 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가진 사업"이라며 "국내 기업이 생산한 패널을 사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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