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미국프로축구 7경기 만에 데뷔골…팀도 시즌 첫 승리
로스앤젤레스전 결승골로 소속팀 밴쿠버 1-0 승리에 앞장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7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고 팀의 시즌 첫 승리도 이끌었다.
황인범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S 로스앤젤레스 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고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브라질 출신 빅토르 지루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정면으로 흘러나오자 황인범이 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MLS에 진출한 황인범이 7경기 만에 터트린 첫 골이었다.
황인범은 앞서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5경기 선발)했으나 득점 없이 도움 하나만 기록 중이었다.
황인범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밴쿠버도 2무 4패 뒤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황인범은 이날 풀타임을 뛰었다.
K리그2(2부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해 온 황인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밴쿠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지난해 9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그는 14차례 A매치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기성용(뉴캐슬)이 떠난 대표팀 중원을 이끌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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