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 오피스 빌딩에 2천800억원 투자 결정

입력 2019-04-18 09:26
미래에셋대우, 홍콩 오피스 빌딩에 2천800억원 투자 결정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가 홍콩 카오룽 반도에 있는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의 중순위 대출(메자닌)에 2억4천300만달러(약 2천8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홍콩거래소 상장회사인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홍콩 부호인 판 수통이 공동으로 보유한 오피스 빌딩으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로부터 친환경건물인증(LEED)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가 있는 홍콩의 이스트 카오룽은 기존 중심업무지구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빌딩 포화 현상 때문에 홍콩 정부가 34조원을 투자해 총 690만평 규모로 개발하는 새로운 중심업무지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홍콩 현지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싱가포르투자청(GIC), 도이치뱅크 등 외국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투자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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