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뉴스통신사기구 이사회, 19일 베트남 하노이서 개최

입력 2019-04-18 08:00
아태뉴스통신사기구 이사회, 19일 베트남 하노이서 개최

디지털 시대 뉴스통신사의 과제·뉴스제작 효율성 제고 방안 논의

연합뉴스 조성부 사장 참석, 11월 OANA 서울총회 준비상황 등 발표

연합뉴스 동남아총국, 18일 하노이서 개소식 열고 본격 운영 시작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The Organization of Asia-Pacific News Agencies) 제44회 이사회가 오는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의장사인 아제르바이잔 국영뉴스통신사 아제르타즈(AZERTAC)를 비롯해 차기 의장사인 한국 연합뉴스, 이란 이르나, 러시아 타스, 중국 신화, 일본 교도, 인도 PTI, 호주 AAP, 베트남 VNA, 터키 아나돌루, 말레이시아 베르나마, 인도네시아 안타라, 몽골 몬짜메, 카자흐스탄 카진포름, 아랍에미리트 WAM, 바레인 BNA, 라오스 KPL, 캄보디아 AKP, 이란 메르통신 등 19개 이사사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다.

하노이 시내 멜리아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뉴스통신사의 당면 과제와 뉴스 제작 업무의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조성부 사장과 이동민 OANA 사무국 준비단 선임이 참석한다.

조 사장은 올해 11월 6∼9일 연합뉴스가 서울에서 주최할 OANA 총회 일정과 준비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짜뉴스와 팩트체크 저널리즘'을 주제로 가짜뉴스 확산 현황과 연합뉴스의 팩트체크 대응 사례 등을 모아 주제발표를 한다.

연합뉴스는 2016년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6차 OANA 총회에서 차기 의장사로 선출돼 올해 11월 열리는 총회를 주최하게 됐다. 서울 총회 이후에는 의장사로서 3년간 OANA를 이끌게 된다.

연합뉴스는 OANA 총회 주최를 계기로 아태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미디어 외교'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연합뉴스는 18일 오후 하노이에서 동남아총국 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남아총국은 기존 하노이지국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은 물론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대양주를 총괄하면서 다양한 뉴스 콘텐츠 발굴 및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호주, 카자흐스탄 등에 상주 특파원과 통신원을 두고 있다.

초대 총국장은 2차례 베트남 주재 특파원을 지낸 김선한 선임이 맡았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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