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최고 연구상에 조병진 교수…23일 리서치 데이
반도체 분야 성과 탁월…주요 연구성과 10선 뽑아 포상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23일 대전 유성구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KAIST 리서치 데이'(Research Day)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부문 우수 교원과 대표 연구성과 10선을 뽑아 포상한다.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 수상자로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조병진 교수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차세대 나노 전자소자와 유연한 에너지 소자 분야에서 독창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도체 소자 기술 분야에서 240편 이상의 저널 논문과 300편 이상의 학회 논문을 발표했다.
50건 이상의 특허도 확보했다.
2015년 프랑스 기술평가기관 넷엑스플로(Netexplo)의 정보기술(IT) 분야 신기술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다.
조 교수는 이날 '반도체 소자와 에너지 소자 분야에서의 한계 돌파'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대표 연구성과 10선에는 뤼드베리 원자 양자컴퓨터(안재욱·심흥선 교수), 상온의 탄소·수소 결합 촉매 반응(백무현 교수), DNA 사이 막대 모양 이온 역할 규명(김용운 교수), 자원 탐색 및 획득 조절 신경회로(김대수 교수), 뇌종양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이정호 교수) 등이 올랐다.
시공간 경계를 이용한 빛의 선형 주파수 변환 기술(민범기 교수), 투명 유연 포스 터치 센서(윤준보 교수), 반도체 웨이퍼 내 결함 패턴 탐지(김희영 교수), 스핀 기반 로직 소자(박병국 교수), 탄소 나노튜브 기반의 근접 암 치료 장비(조성오 교수) 등도 소개한다.
리서치 데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교내 연구자 축제다.
KAIST 관계자는 "우수 연구성과 10선이 동영상으로 시연·소개될 예정"이라며 "연구자와의 교류 시간도 준비한 만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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