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한일 최강전 시즌3' 20일 개최

입력 2019-04-16 14:32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한일 최강전 시즌3' 20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북 프로복서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의 전초전 격인 '한일 최강전 시즌 3'가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 공연장 특설 링에서 열린다.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일본복싱커미션(JBC)이 인정하는 이번 대회는 황경민(20·산본뮤직복싱)과 프로복싱 신인왕전인 '배틀로얄 2' 우승자들이 출전해 일본 프로복서들과 대결을 펼친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해 12월의 시즌 1 대회부터 이번 시즌 3 대회까지 두각을 나타낸 국내 프로복서 2명을 향후 북한 프로복서들과 함께 남측 대표로 선발해 국제전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북한 아마추어 복서들의 국내 프로 데뷔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될 북한의 유망주 4명과 남한의 유망주 2명은 '프로복싱 남북교류'의 주인공으로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시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일산 원마운트 7층에 '챔프 변정일 복싱센터'를 개관해 북한 복싱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성 협회 이사장은 "현재 일본은 복싱 세계챔피언을 6명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은 한 명도 없다"며 "'남북 프로복서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는 남북 간 균형 있는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협회의 정신이 스며있으며, 2년 내 세계챔피언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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