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대표 민속축제 '목계별신제' 이틀 일정으로 27일 '팡파르'

입력 2019-04-16 10:50
충주 대표 민속축제 '목계별신제' 이틀 일정으로 27일 '팡파르'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의 대표 민속축제인 목계별신제가 오는 27∼28일 엄정면 목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목계별신제는 조선시대 남한강 물길을 따라 배로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 목계나루에서 액을 막고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던 별신굿과 제사 행사를 의미한다.

주최 측인 중원목계문화보존회(회장 우수인)는 제13회인 올해 별신제의 주제를 '전통문화와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정했다.

첫날인 27일에는 목계별신굿, 효자전 마당극 공연, 신발 멀리 던지기, 투호, 제기차기 등 행사가 열린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동·서편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동편마을이 이기면 동편에 풍년이 들고, 서편이 이기면 서편에 풍년이 든다는 고사가 줄다리기 행사의 유래다.

유채꽃 꽃마차 운행, 민요 공연, 시립택견단 옛택견판, 비보이 공연, 향토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중원목계문화보존회는 "유채꽃이 만발한 목계나루에서 펼쳐지는 목계별신제에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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