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두께 17mm·무게 263g' 첫 공개…출시 임박(종합)
화웨이 폴더블폰보다 두껍지만 더 가벼워…4G모델보다 배터리 줄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를 앞두고 두께, 무게, 배터리 등 베일에 싸였던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휴대하기 쉬우려면 최대한 얇고,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두께, 무게 등은 특히 관심을 모았던 사양이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mm, 두꺼운 부분은 17mm로, 벌어진 틈이 1.5mm 내외다.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mm, 힌지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mm다.
무게는 263g이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에 비해 두께는 다소 두껍지만, 무게는 더 가볍다. 올해 중반 출시되는 메이트X의 무게는 295g, 두께는 접었을 때 때 11mm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9 두께가 8.8mm, 무게가 201g이고, 갤럭시S10 5G는 두께가 7.9mm, 무게가 198g 수준이다.
배터리는 갤럭시 폴드가 4천380㎃h, 메이트X가 4천500㎃h로 양사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하는 5G 모델에서는 5G 통신 모뎀을 집어넣으면서 배터리 용량을 4천235mAh로 줄였다. 최적화를 통해 얼마나 사용 시간을 확보했을지가 관심사다.
'갤럭시 폴드' 등장에 쏟아진 환호…3분할 멀티태스킹에 탄성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밖의 스펙은 알려진 대로다.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총 6개를 장착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5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세계적인 댄스 아티스트 에이미 가드너(Amy Gardner)가 '접힘'과 '펼침'을 형상화한 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제품의 성능이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 강렬한 댄스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을 예고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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