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엔진·슈퍼컴 만나요"…'도심속 과학축제' 개최
과기부, 20∼23일 서울마당 등서 개최…19일 경복궁서 전야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에서 '과학축제'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일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1997년부터 작년까지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과학문화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개편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축제에서 국내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심 속에 마련된 축제 행사장은 크게 '과학기술광장', '과학문화공원', '과학문화산업밸리', '과학체험마당' 등 4개의 존으로 구분된다.
서울마당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광장에는 누리호 75t급 엔진과 탑승형 로봇 FX-2을 볼 수 있고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신각 공원 주변의 과학문화공원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펼치는 사이언스 버스킹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김상욱 경희대 교수 등의 과학자 강연 등이 진행된다. 서울극장에서는 마션,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등 SF 영화를 볼 수 있다.
세운상가 일대의 과학문화산업밸리에서는 우수과학문화상품을 만나고 과학교구 체험을 할 수 있다. DDP 디자인거리에서 열리는 과학체험마당에서는 5대 국립과학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학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과학 강연과 SF 영화관람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의 달 및 과학축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과학축제 공식 앱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축제 전야제는 19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유영민 장관은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도심형 축제로 개최하는 만큼 방과 후, 퇴근 후 또는 주말 나들이로 과학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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